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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슈 feel - 3월호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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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호]
승인 2017.03.07  17: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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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주요 논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는 코너. 그동안 어렵다는 이유로 세상일에 관심을 덜 가져왔다면 청소년들이 읽어주는 ‘이슈 feel’을 살펴보자. 뉴스들이 쏙쏙 들어오고, 생각이 쑥쑥 자라는 경험이 될 것이다. 스스로는 어떻게 느끼는지 비교해 보거나 논술·토론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孤掌難鳴(고장난명): 한 손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재판은 지난 코너 ‘청소년, 순위로 뉴스를 말하다’에서 단골메뉴였을 만큼 이슈였다. 이것 때문인지 몰라도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유독 조용했다. 각 당에서 대선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있으며, 이들을 검증하고자 하는 프로그램들도 방영되었다. 이를 접한 많은 국민들은 저마다 정치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 하는 분위기이다. 매서운 추위에도 촛불집회는 계속 되었고, 한편에서는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국가의 수장이 부재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이웃 국가들의 도발들이 계속되고 있으며,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뻥 뚫린 방역체계는 선장도 없이 망망대해에 나서는 배와 같다.

‘고장난명’이라는 사자성어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뜻으로, 혼자서는 어떤 일도 이뤄낼 수 없음을 말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은 이와 같다.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일 년 중 가장 짧은 2월이지만, 그 어느 때 보다 길게 느껴진 달이었다.



이슈 하나.  이정도면 축구에서도 옐로카드, 박 대통령의 이상한 시간 끌기
작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대통령의 탄핵심판으로 인해 온 관심이 집중되었고, 국정은 몇 달째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헌법재판소는 더욱 빠르게 결론지어야 한다.

국민들이 빠른 진행을 바라는 이유는 또 있다.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결정되려면 9명의 헌법재판관 중 6명은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 거꾸로 말하면 반대자가 최소 4명이어야 탄핵이 기각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1월 31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하며 헌법재판관의 수는 8명으로 줄었다. 또, 3월 13일에는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이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헌법재판관의 수는 7명이 되고, 결국 최소 2명만 반대를 하게 되면 박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소추인 박근혜 측은 최종변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헌재에 요청하고,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하는 등 최대의 힘을 다해 시간을 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박 대통령에게도 자신을 변호할 정당한 권리가 주어져야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박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하는 ‘변호’는 정당하지 못한 행위로 되려 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 서울 세륜중학교 3학년 박우빈

 

   

이슈 둘.  앞으로 1년 남은 평창동계올림픽
2011년 7월 IOC위원장의 짧은 한마디, “평창”은 그날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8년에 걸친 유치 도전이 드디어 빛을 본 날이었다. 그러나 최순실이 동계올림픽을 이용해 이권을 취득하려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 빛은 희미해졌다. 또, 올림픽 시설의 향후 활용방안도 또 다른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이다.

역대 동계올림픽을 통해 이득을 본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총 사업비는 13조 8천 671억으로 이 중 국비는 7조 가량이이다. 재정자립도 20%의 강원도는 올해 동계올림픽시설 관련 900억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라 거대한 빚을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한국의 두 번째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는 뜨겁게 진행 중이다. 서울광장에는 개막 카운트다운 시계탑이 설치되었고, 김연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고무시키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 열린다. 올림픽 정신은 차별에서 벗어나고 최선을 다하는 정정당당에 있다. 앞으로 남은 1년여 가량 이 올림픽 정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원칙을 바로 세워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최정윤

 

   

이슈 셋.  혼밥 시대를 아십니까?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다. 혼밥족은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혼밥족이 늘어나는 이유에 1인 가구의 증가가 큰 요소로 꼽히고 있으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즉 함께 식사할 때 타인을 배려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주요 요소로 꼽힌다. 혼자 식사할 때는 타인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해방감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최근 편의점과 마트에는 1인용 식사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이런 1인 제품들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다만 청소년시기의 혼밥은 권하지 않는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식사가 주는 관계강화라는 긍정적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기 청소년들의 혼밥은 영양소 공급에 불균형을 초래해 성인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높다.

1인 제품이 지금처럼 인기를 유지하려면 영양과 건강 부분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 서울 송파중학교 2학년 송선빈

 

이슈 넷.  말레이시아 공항에서의 김정남 피살 사건
김일성의 손자이면서 김정일의 첫째 아들인 김정남이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됐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 2인조에게 살해됐으며, 공범들도 속속 구속되고 있는 중이다.

김정남은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등 오랜 기간 유럽에서 체류하며 국제 감각을 갖췄다. 유학에서 돌아와 북한을 시찰한 후 김정일에게 과감한 경제개혁을 건의하면서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아들인 김한솔에게는 가난한 인민들을 생각하라고 가르쳐왔다고 한다.

김정남 암살 후 아들 김한솔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한솔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굶고 있는데 나만 좋은 음식을 먹는 게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북한이 배후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북한의 첫 무비자협정 체결국인 말레이시아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며 국제적 고립도 심화될 것이다. 곧 발표되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슈 다섯.  4차 산업혁명의 도래
2016년 1월 20일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제4차 산업혁명’.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증기기관 발명으로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고, 전기의 힘에 의한 자동화로 대량생산의 길이 열리며 2차 산업혁명이 진행됐다. 이후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3차 산업혁명으로 접어들었으며, 현재는 지능정보사회인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최근에 이슈로 떠오른 건 대선 후보들이 이를 언급하면서부터이다. 각 대선후보들이 자신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역량과 계획을 지닌 인물이라고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 정책에 있어 4차 산업혁명은 불가피한 사항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향후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일자리가 소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해법제시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미래를 현명하게 다룰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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