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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프로듀스 101의 소녀.소년들처럼, 국민들께 나를 소개합니다
서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원진이 수습기자  |  wjin24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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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호]
승인 2017.06.09  1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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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을 한마디로 정의하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답할까? 나는 내 인생에서 노력을 빼고 나면 0, Zero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 내 일을 했던 적이 없다. 그저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나 자신만이 있었고 그걸 믿어주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있을 뿐이었다. 자칭 ‘인생-노력=0’인 나의 인생과 나 자신을 소개한다.

   


애늙은이라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아이
초등학교 때 책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1년에 100권 이상 읽는 것이 기본일 정도였다.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었고 그러자 점점 말하는 습관이나 선택하는언 어들이 내 나이와 맞지 않게 되어버렸다. 이런 나를 보고 친구들은 ‘애늙은이’라 놀리기도 했다. 현실을 빨리 알아버린 탓인지 비관적이고 현실적인 일기를 자주 쓰다 보니 초등학교 선생님께서 ‘진이는 또래하고 조금 다른 것 같아’, ‘자신을 너무 비하하는 것 같아’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런 현실적인 생각과 내 머릿속에 많은 책들은 학교에서 시행한 각종 글쓰기대회와 독후감대회에서 수상의 기쁨을 주었으며, 지금의 나에게 굉장히 효용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만든 것 같다.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던 소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나와 친구들은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할지 생애 첫 무거운 선택을 하게 되었다. 나도 1학기 때에는 단순히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두려움도 앞섰다. 그래서 고교 진학이나 미래 진로와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고등학교까지만 다니고 취업을 하지만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너무 맘에 들었다. 그때 알게 된 점들을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친구들에게 많이 이야기해 주었다. 친구 중 한 명은 막연히 인문계를 생각하고 있다가 특성화고에 진학하여 나와 같이 사회인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해나가고 있으며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에는 특성화고에서 배우는 상업-컴퓨터 과목을 미리 예습해 보고 진로에 대한 책을 더 많이 찾아보며 특성화고 진학을 준비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이겨내려는 숙녀
고등학교 입학 한 달 전쯤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방학에 학교에서 진행하던 교육프로그램과 예비소집일에 모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더군다나 일주일에 이틀은 수업을 빠지고 재활치료를 받으러 다녀야 했다. 학교 진도도 제대로 따라가기 힘들었을뿐 아니라 주말에는 다리가 심하게 붓는 탓에 장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기도 힘들었다. 집이 있는 경기도 성남에서 서울로 학교를 오가고, 병원을 다니면서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쳐있었다. 그렇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마음먹은 한 어떻게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듣지 못한 내용들은 따로 무료 강의를 찾아듣고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묻기도 했다. 쉬는 시간에도 절대 졸지 않고 방금 공부한 내용을 복습했다. 그 결과 전교 2등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또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광도 얻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는 사회인
현재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단·중·장기목표를 모두 적어둔 종이를 책상 위에 붙여 매일 다짐하고 공부해 가고 있다. 나의 최종꿈은 자신관리 플래너이다. 각종 자격증 공부, 내신 공부, 금융정보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금융상식 공부 등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하고, 더불어 ‘책임’을 잘 아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은 책임의 여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올바르게 갖추기 위해 오늘도 ‘노력’을 빼면 겉껍데기밖에 남지 않을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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