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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방학동안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 쌓기
채송아 기자  |  crlsdcrl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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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호]
승인 2017.08.03  17: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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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떠나기 전과 후의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나의 여행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자들을 위한 여행팁을 소개한다. 방학 동안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기억을 만들어 보는 것이 이번 달의 도전목표이다.

 

열여섯, 무작정 ‘내일로’ 기차여행(2015.7.11~16)
중학교 3학년 때였다. 기말고사가 다가오자 선생님들께서는 생각 없는 예비고등학생들을 보며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기다리고 있을 모의고사와 야간자율학습, 대학입시 등에 대해 언급하고 중학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학업스트레스가 있을 거라고 예고하셨다. 사실 선생님들께서는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뜻에서 하신 말씀이었지만, 나는 그분들의 의도와는 다른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지금 많이 놀아둬야겠다!’라는……. 그리고 3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이 끝난 바로 다음날 아침. 나는 커다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내일로’ 티켓을 활용해 돌아다녔다.

 

부산(출발) ▶ 서울(적정기술미래포럼, 중앙대학교)/ 11일 ▶ 경기도(할머니댁)/12일 ▶ 강원도(민족사관고 입학설명회)/ 13일 ▶ 전남 여수(친구집, 여수엑스포: 스카이플라잉 체험)/ 14일 ▶ 목포(유달산 등정, 갓바위, 근대역사기념관)/ 15일 ▶ 대전(유성온천, 성심당)/16일 ▶ 부산(스튜디오)

 

강원도 이후에는 전혀 계획된 여행이 아니었다. 여행 중에 연락을 했던 친구가 여수로 놀라오라는 말에 곧장 여수행 무궁화호를 탔고, 대전은 단지 ‘성심당 튀김소보로가 먹고 싶다’는 이유로 간 것이었다. 대전의 유성온천이 유명하다는 사실은 대전행 기차를 타고 가는 중에 검색하면서 알았다. 그렇게 무계획의 배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여행을 방해했던 무거웠던 짐도, 불편했던 잠자리도 모두 괜찮으니 그냥 계속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다른 곳에 가서 다른 것을 보고 다른 사람을 만난 일주일이 무척 좋았다.


 

열여덟, 무작정 첫 해외여행_ 상하이(2017.2.2~7)
국내여행은 몰라도 의사소통이 불편한 해외여행을 혼자 다녀왔다는 사실은 누가 봐도 쉽지 않아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 대입준비를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으로서 수험생활 전 ‘일탈’ 한번은 해봐야 미련 없이, 후회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게 또 무작정 상하이로 가는 비행기 티켓과 호텔을 예약하고 비자를 발급받은 뒤 곧장 출국했다.

 

인천공항 ▶ 상하이 푸동공항 ▶ 예원 ▶ 동방명주탑 ▶ 대한민국임시정부, 신천지 ▶ 짝퉁시장 ▶ 상하이1933 ▶ 난징동루 ▶ 인천공항 ▶ 서울역486: 다빈치코덱스 전시회 ▶ 부산

 

상하이에서의 자세한 일기는 기자의 블로그 crlsdcrlsd.blog.me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기록해 두었으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내일로’ 기차 여행기도 있다.


 

하나. 청소년을 위한 ‘내일로’ 여행 팁

① ‘내일로’는 정해놓은 기간 동안 정해진 기차를 자유석 또는 입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코레일 어플을 이용하면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기차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② 여행 중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행사를 찾아보자.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는 사이트에는 지역별, 계절별 행사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③ 여행지와 가까운 곳에 지인이 살고 있다면 미리 연락을 해둔다. 지인이 없다면 전국 곳곳에 있는 ‘청소년 쉼터’에 가는 것이 찜질방보다 안전하다. 하루 이틀의 단기입소가 가능하며 여자청소년만을 위한 곳도 있다. 나는 ‘목포 유달 여자청소년쉼터’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다.

④ 짐은 최대한 작고 가볍게 싼다. 필요한 건 그때그때 사면된다. 이것저것 필요할까봐 무겁게 챙기면 배낭여행의 특성상 가방을 집어던지고 싶을 때가 종종 생긴다. 매일 쓰게 될 것과 아닌 것으로 나누고 짐을 싸는 게 좋다.

⑤ 학교에 체험학습계획서를 내면 연간 7일까지 출석인정 결석처리를 할 수 있다. 여행 1~2주전 미리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다. 여행 후에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둘. 지극히 주관적인 해외여행 팁

① ‘무작정’ 떠나라. 나는 여행을 결심한지 9일 만에 출국했다.

② 필수적인 회화 몇 개 정도는 익히자. 인사, 감사의 표시, 가격 묻기, 길 물어보기 정도는 현지 언어로 하는 게 현지인들에 대한 예의의 표시이다. 또한, 영어권나라가 아닌 곳은 영문숫자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다.

③ 추천어플
• travelhow_항공권, 호텔, 여행자보험까지 해결할 수 있는 여행 예약 앱
• metroman_상하이 지하철 노선도 앱
• tourtips_짐싸기 체크리스트부터 다양한 관광지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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