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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슈 feel - 10월호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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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호]
승인 2017.10.11  1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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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주요 논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는 코너. 그동안 어렵다는 이유로 세상일에 관심을 덜 가져왔다면 청소년들이 읽어주는 ‘이달의 이슈’를 살펴보자. 뉴스들이 쏙쏙 들어오고, 생각이 쑥쑥 자라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달의 이슈’를 읽고 논술이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혼용무도(昏庸無道):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에 어긋나다.

‘미치광이 전략(Madman Theory)’이라는 말이 있다. 이 용어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미치광이로 인식시켜 공포감을 조성한 뒤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전략이다. 최근 미국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미치광이 전략이 지나칠 경우 위기를 자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국제 정세와는 관계없이 계속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트럼프처럼 미치광이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정신으로는 벌일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은 우리 가까이에서도 일어났다. 최근의 청소년들의 집단 폭력 사태는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어린 아이들이 벌인 일이라고 하기에는 도를 지나치게 넘었다.
혼란의 시대에서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는 것이 사치인 것 마냥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슈 하나. 240번 버스 사건의 오해와 진실
지난 9월 11일 서울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사건이 일어났다. 일명 ‘240번 버스 사건’이다. 사건은 퇴근 시간대에 건대입구를 지나가는 240번 버스에 타고 있었던 한 탑승객이 버스 회사 홈페이지에 버스기사를 비판하는 민원 글을 올리면서 시작이 되었고, SNS와 다수의 언론 매체의 전달로 전국에 확산되었다.

처음 알려진 사실은 이러하다.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해서 4살 정도 되어 보이는 한 아이가 내렸는데 문이 바로 닫히는 바람에 그 뒤에 있던 아이의 엄마는 내리지 못했다. 이후 엄마가 몇 번이고 운전기사에게 자신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버스기사는 이를 모두 묵살하다 다음 정거장에 내려줬고 버스기사는 아이엄마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하지만 CCTV를 확인한 결과 최초 제보자와의 말과는 다르게 버스 기사는 안전을 위해 매뉴얼을 그대로 수행했을 뿐이어서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판단되었다. 하지만 이미 버스기사는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욕설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 받아 휴직계를 냈고,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진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여론 몰이와 그에 따른 마녀사냥에 대한 교훈을 준다. SNS가 매우 활성화 된 현재 시점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글이 올라온다면 무조건 마녀사냥부터 하지 말고 정확한 증거와 객관적인 자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후에 각자의 가치관과 판단에 맞는 주장을 펼쳐야 할 것이다. 손가락 하나로 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행동할 필요가 있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최정윤
 


 

   
 ▲ KBS의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로고

이슈 둘. 쏟아지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자 아이돌 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프로듀스101 시즌1>이 많은 화제를 낳자 <소년 24>, <프로듀스101 시즌2>, <아이돌 학교> 등 계속해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케이블에서 방영되었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공중파로도 옮겨가 10월 중에는 KBS에서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사실 많은 아이돌 프로젝트 프로그램들이 매회마다, 심지어는 방영하기 전부터 이런저런 논란을 낳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시각각 트렌드가 바뀌는 방송계에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나름 오랜 기간 화제성을 잃지 않고 주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인기 원인은 대중들이 느끼는 ‘자기효능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투표를 통해 프로그램과 소통하는 방식은 본인이 지지하는 연습생을 데뷔시켜주고 싶은 심리를 극대화시킨다.

당분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들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만큼, 또, 간절한 많은 어린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 방영될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비롯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앞선 프로그램들의 폐단은 개선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제작되길 바란다.
- 서울 영동일고등학교 2학년 송혜인


 

이슈 셋.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소년법
얼마전 페이스북을 둘러보다 끔찍한 게시물을 발견했다. 채팅창을 캡쳐한 것이었는데, 피로 범벅이 된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고 고개 숙이고 있는 사진 아래 ‘(교도소에) 들어갈 것 같아?’하고 묻는 글이 있었다. 이 게시물은 SNS를 타고 널리 퍼졌고, 온 국민을 공포와 분노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부산의 중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시작으로 강릉, 아산, 서울 등 각 지역에서 미성년자들의 폭행 사건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가해학생들에게 가혹한 처벌을 하라는 여론이 들끓었고, 이는 ‘소년법 폐지’라는 또 다른 쟁점을 만들었다.

소년법은 반사회성이 있는 청소년들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처벌보다는 보호를 해준다는 취지의 법이다. 강력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성인보다 훨씬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청소년 강력 범죄가 잇달아 일어나니, 소년법으로 교화 효과는 거의 없으며 일부가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소년법 개정을 외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사건을 보며 아쉬웠던 것은 항상 대형 사건이 발생해야 언론이나 사회가 대응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지난해 아동학대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너무나 순진하게 살아온 탓일까? 만화나 영화,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나니 충격이 크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서울 세륜중학교 3학년 박우빈



 

이슈 넷. 북한의 막가파식 도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 평안북도 인근에서 동해 쪽으로 발사한 북극성-2형 미사일을 시작으로 9월인 지금까지 북한은 올해만 17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따라 9월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대북제재 결의를 했다. 북한에 공급되는 유류 공급제한, 북한 해외 노동자 제한, 북한의 섬유제품 수출 금지, 북한과 합작 사업 설립·유지·운영 전면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러한 새 제재 결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9월 15일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 해상 쪽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7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이자 발악으로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위험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도발의 이유가 정권 유지를 위함인지, 경제적 지원을 받고 미국을 압박하기 위함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북한이 계속해서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평화적 협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에 도달할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보다는 군사적으로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허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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