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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이슈 feel - 11월호
서울 마천청소년수련관 청소년기자단 ‘톡.톡.톡'  |  fuwa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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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호]
승인 2017.11.08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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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주요 논점을 알기 쉽게 정리해 주는 코너. 그동안 어렵다는 이유로 세상일에 관심을 덜 가져왔다면 청소년들이 읽어주는 ‘이달의 이슈’를 살펴보자. 뉴스들이 쏙쏙 들어오고, 생각이 쑥쑥 자라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달의 이슈’를 읽고 논술이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정의하며 인간의 상호작용과 생각하는 능력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아래 이슈로 뽑힌 ‘어금니 아빠 사건’이나 ‘헐리우드의 성추문 사건’ 등을 보면, 사건의 가해자들은 마치 이런 인간의 특징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건의 비극에 우리는 큰 충격을 받고, 애도하고, 분노하고 큰 처벌을 요구하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의 관심과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다. 소외되거나 위험에 처하는 사람이 없는,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슈 하나. 어금니 아빠 사건
일명 ‘어금니 아빠 사건’이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사건의 가해자는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희귀병으로 인해 반복된 수술을 하여 현재는 어금니만 한 개 남았고, 그의 어린 딸도 같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어금니 아빠’로 별명이 붙여진 인물이다. 그가 딸을 보살피는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어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딸바보 아빠의 모습과는 달리 그는 충격적인 일을 저지르고 있었다. 중학생인 딸을 시켜 딸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고 그 사체를 야산에 유기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부인의 자살에도 의혹이 있고,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것이나 후원액으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해왔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감동 없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해 감동을 주고 지난 10년간 모든 사람들을 속인 어금니 아빠. 그에게 얼마나 많은 형량을 줄 수 있을까.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 서울 송파중학교 2학년 송선빈


 

이슈 둘. 위태로운 축구 대표팀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 2002년 월드컵을 정점으로 축구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대표 스포츠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 전과 모로코 전에서의 참패로 인해 한국 축구의 자부심은 바닥으로 추락했다.

러시아전에서 김주영 선수의 자책 골로 많은 축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는데, 김주영 선수 뿐만 아니라 수비팀의 호흡과 위치선정에도 문제가 있음이 제기되었다. 이는 대표팀의 훈련과도 연관이 있는데 훈련과 교육 시스템을 관리하는 축구협회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게다가 지난 6월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이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연락해온 사실을 숨기고, 이에 변명으로 대처해 논란이 되었다.

서로가 뭉쳐도 모자란데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건 어찌 보면 불가능 하다. 하지만 언제까지 패배의 아픔 속에만 갇혀있을 수는 없다. 지난 일을 발판삼아 더 나은 내일을 향해 축구 대표팀과, 감독, 축구협회,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하고,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허예인


 

이슈 셋.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지난 10월 10일 의정부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4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지난 5월 남양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여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두 사고의 원인으로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크레인의 노후화다. 의정부 타워크레인은 제조된 지 27년이나 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타워크레인의 사용기한은 법적으로 규제된 것이 없어 오래된 것을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동안 많은 사상자를 냈기에 타워크레인에 대한 법적 규제의 강화는 매우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응은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를 대비한 충분한 교육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최정윤


 

이슈 넷. 물조차 안전하지 않다: 물에서 검출된 우라늄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생수 업체의 물에서 우라늄이 검출 되었다. 우라늄은 방사성 물질로, 물로 섭취 시 피폭의 영향력은 적으나 중금속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우라늄 검출의 원인을 두고 좀 더 세부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암석에 포함된 우라늄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오게 됐다는 것이 유력하다.

이번 논란에 환경부는 전국 먹는 샘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0~11월 일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살충제 달걀’에 이은 ‘우라늄 생수’는 먹을 것과 관련된 생명에 직결하는 것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수를 이용하는 만큼 빠른 후속 조치가 이어지길 바란다.
- 서울 정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문선우


 

   
▲ 카탈루냐 국기

이슈 다섯.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와 스페인의 강경한 대응
카탈루냐는 독자적 언어와 문화를 지닌 독립 국가였으나 1714년 스페인에 강제 병합된 지역이다. 지난 2014년에 열린 비공식 주민투표에서 분리 독립 지지 결과가 나온 적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1일 카탈루냐 지방 정부는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분리 독립에 찬성하는 표가 압도적이었으나 스페인 중앙정부는 투표 자체가 위헌이라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은 스페인 국내 총생산의 약 19%를 차지하는 주로, 스페인 내에서도 부자 동네인데 이 때문에 여기서 걷히는 세금은 스페인의 낙후된 지역을 위해 쓰인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유가 그들이 독립을 지지하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이들은 스페인의 역사로 독립을 정당화 시키려 한다. 스페인은 아라곤 왕국과 카스티야 왕국이 통합되면서 만들어졌는데, 카탈루냐는 아라곤 왕국의 일부였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아라곤 왕국령이었던 아라곤, 발렌시아, 발레아에스 제도까지 함께 독립해야 한다.

과연 이러한 독립이 정당한 것일까? 테러리즘과 난민 문제 등 통합을 이뤄야 하는 상황에서 카탈루냐와 같은 지역의 독립은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된다.
- 서울 문정고등학교 2학년 송민기


 

이슈 여섯. 할리우드의 성추행 논란
할리우드가 또다시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다. 거물급 영화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이 그 주인공. 웨인스타인은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유명한 배우들을 포함해 다른 여성들을 30년간 성추행해왔다고 한다. 심지어 FBI가 수사를 시작했으며, 미국과 영국이 합동 수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웨인스타인이 끝이 아니다. 아마존 스튜디오 CEO인 로이 프라이스도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다. 벤 애플렉은 그의 트위터에 웨인스틴의 성추행을 비판한 글을 썼다가 14년 전 여자 배우의 가슴을 만졌던 사건이 재점화 되어 사과하는 일을 겪었다.

할리우드 성추행 사건은 단순한 사건으로 넘어가기엔 너무 건이 많고 심각하다. 인권을 무시당하며 참아야만 했던 여성을 생각하자. 최근 국내 영화계에서도 합의되지 않은 노출신 촬영 등 잡음이 많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서울 세륜중학교 3학년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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