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공연 - 11월호연극 <오펀스> /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신유미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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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호]
승인 2017.11.08  1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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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펀스>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격려의 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통찰로 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미국의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작품 <오펀스>가 국내 초연 중이다. 1983년 LA에서 첫 선을 보인 연극 <오펀스>는 평단의 호평과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1987년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던 작품이다.

극의 배경은 필라델피아.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이 주인공이다.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형 트릿은 좀도둑질로 동생 필립을 부양한다. 하지만 동생에 대한 사랑과 버림받는 것의 두려움으로 트릿은 필립을 집 안에 가둔다. 그리고 필립에게 문맹으로 순수하게 살기를 강요하며, 유년 시절에 동생을 가두어 그가 성장할 기회를 빼앗는다. 동생 필립은 형이 나간 사이에도 결코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어린 시절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 한 필립은 자신이 밖으로 나가면 죽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필립은 TV 시청과 신문의 낱말 맞추기, 오래된 책을 보며 형 몰래 은밀한 학습을 시도한다.

어느 날, 트릿은 술에 취한 갱스터 ‘해롤드’를 납치해 오고. 해롤드는 트릿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필립에게 바깥세상을 알려준다. 2주 후, 해롤드와 두 형제의 이상한 동거는 시작되고 세 사람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들며 점차 가족이 되어간다.

작품은 우리 모두는 충분히 격려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올 가을 관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공연정보

일시: 2017년 9월 19일~11월 26일
시간: 화~금 20시/ 토 15시, 19시/ 일 14시, 18시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티켓가: R석 55,000원/ S석 40,000원
제작: (주)악어컴퍼니
문의: 02-764-8760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전 세계 모든 언어로 번역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사랑 받고 있는 소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하느님으로부터 벌을 받은 천사 ‘미가엘’이 구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미가엘이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어느 날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은 외상값을 받으러 외출했다가 동네 어귀 교회 앞에서 벌거벗은 채 쓰러져 있는 한 청년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온다. 청년은 ‘하나님의 벌을 받았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시몬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청년의 구두 고치는 솜씨는 청출어람으로 소문나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인근 도시까지 널리 알려지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가게를 찾아오면서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다.

원작은 다소 진지하고 무거운 내용이지만 뮤지컬은 젊은 배우들의 경쾌하고 찰진 연기와 재치 있는 대사로 재미를 준다는 평이다. 특히, 감미로운 음악이 배우들의 연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극을 한껏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작을 맡은 ‘조이피플’의 김창대 대표는 “지나친 물질 경쟁 시대에 남보다 더 많은 물질을 갖지 못한 것에 불만을 터트리기 쉬운 요즘 <날개 잃은 천사>를 보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정보

일시: 2017년 10월 3일~12월 30일
시간: 수 16시/ 목·금 20시/ 토·공휴일 15시, 18시
장소: 북촌아트홀
티켓가: 전석 35,000원
제작: 조이피플
문의: 02-988-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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