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공연 - 12월호연극 <안네 프랑크> / 뮤지컬 <팬레터>
신유미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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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호]
승인 2018.01.04  16: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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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안네 프랑크> 
비언어극으로 무대에 오른 안네의 이야기

   
▲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 초청 공연 사진

책 『안네의 일기』가 각색되어 무대에 오른다.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 프랑크의 세상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연극 <안네 프랑크>는 기존 연극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신체극’에 가깝도록 했다. 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상징적 장면과 몸짓으로,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당시의 답답한 상황과 인물들의 내면을 비언어극 형태로 표현한다. 이는 대사로 인해 공연이 정형화되지 않고, 관객들에게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내용도 기존에 알고 있던 ‘안네’에 인물을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하고도 개성이 강한 우리 시대의 청소년들처럼 재조명해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안네’는 전쟁이라는 참혹한 시대 상황 속에서 숨 막히는 은신처에 갇혀 있었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입시지옥과 취업이라는 보이지 않는 전쟁 속 현실에 갇혀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연극 <안네 프랑크>는 사춘기 소녀의 풋풋한 성장과정, 어른들 세계에 대한 통렬한 비판, 곤경에 처해서도 꺾이지 않고 꿋꿋하게 견지해 나가는 용기를 보여준다.

이 실험적인 작품에는 한국영상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한다. 한국영상대학교 연기학과 교수이자 서울연극협회 송형종 회장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은 배우와 스텝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공연정보 

일시: 2017년 12월 20일~2018년 1월 7일
시간: 화~금 20시/ 토·일 및 공휴일 15시
장소: 세실극장
티켓가: 전석 25,000원
주최·주관: (주)씨어터오
문의: 02-742-7601


 

뮤지컬  <팬레터> 
일제강점기 예술가들의 삶과 고민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하여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년 초연 1차 티켓 오픈 당시 공연 통합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했으며, 2차 티켓 오픈 때는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1년 동안 재정비를 거친 <팬레터>는 더욱 탄탄하고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경성에서 잘나가는 사업가인 ‘세훈’은 카페에서 쉬던 중 ‘히카루’라는 죽은 여류작가의 소설이 출간된다는 사실을 듣는다. 게다가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진짜 정체까지 밝혀진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자 유치장에 갇혀있는 ‘이윤’을 찾아간다. 이윤은 문인들의 모임 ‘7인회’ 멤버이자 소설가이다. 세훈은 이윤에게 소설의 출간을 중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윤은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며, 히카루의 애인이었던 소설가, ‘김해진’이 그녀에게 남긴 마지막 편지까지 품에서 꺼내 자랑한다. 세훈은 자신이 그 편지를 꼭 봐야 한다고 말하며, 히카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뮤지컬 <팬레터>의 김태형 연출은 경성시대의 이미지와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무대 미술을 전면적으로 수정했고, 기존 해진과 세훈, 그리고 히카루 세 인물의 관계가 더 아름답고 강렬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의상과 캐릭터의 노선을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초·재연 배우들의 완벽한 조화, 넓은 무대를 효과적으로 사용한 무대 예술, 더 풍성해진 음악 등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정보

일시: 2017년 11월 10일~2018년 2월 4일
시간: 화·목·금 20시/ 수 16시·20시/ 토 15시, 19시/ 일 16시 (*12/25(월) 16시, 12/26(화) 공연없음)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티켓가: R석 66,000원/ S석 44,000원/ 시야제한석 30,000원
주최·기획: 클립서비스(주)
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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