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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정보 공유를 넘어 이제는 집, 차까지!
경기 수내중학교 3학년 윤주영 수습기자  |  yoonie7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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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호]
승인 2018.05.03  1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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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기술이 매우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 인터넷에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고, 사람들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공유 받는다. 나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액체 괴물, 아재 개그 등에 대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해 놓은 페이지를 자주 찾았다. 요즈음에는 블로그에 공유된 글들을 통해 화장품, 청소년 활동에 대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제는 인터넷 상에서 정보만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자전거, 자동차, 집 등의 실질적인 것들도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제품을 구매한 사람은 그 필요가 다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구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제품의 많은 수가 방치된 상태로, 버려지기 전까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방치되는 제품을 버려지기 전까지 그냥 버려두지 말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자는 개념에서 ‘공유경제’는 출발한다. 현재 공유경제는 초기의 개념보다 구체화되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자, 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휴자산(보유하고 있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자산)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자를 이어주는 시장경제를 뜻하게 되었다. 그중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업들이 집, 자동차, 자전거 공유 사업이다.


 

   
▲ 에어비앤비 BI

집을 공유하다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AirBed and Breakfast’의 약자로, 그대로 직역하면 ‘빈 침대와 아침 식사’라는 뜻인데, 간단히 말하면 여행객을 위한 민박 중개 플랫폼이다. 즉, 에어비앤비는 여행객에게는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게 해주고, 호스트(집 주인)에게는 집을 빌려줌으로써 소득을 얻게 해준다. 에어비앤비의 커다란 장점 중 하나는 여행객이 현지인의 삶과 제일 가까운 방식으로 여행을 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호텔은 편안하고 쾌적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어느 나라에 가나 다 비슷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새로움을 느낄 수 없는 반면, 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숙소에 머무르게 되면 현지인과 같은 환경에서의 생활을 며칠 간 할 수 있으므로 여행의 여운이 더 오래 갈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내가 에어비앤비의 숙소 공유 개념을 처음 접한 것은 신문을 통해서였다. 그때 ‘범죄에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영업신고를 하지 않아도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각종 범죄에의 악용 우려가 크다고 한다. 일본 후쿠오카에 여행을 간 한 한국인이 숙소의 현관에 어떤 사람이 목을 매달고 자살한 것을 목격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건, 숙소에 소형카메라나 도청 장치를 설치해 두어 여행객이 수치심을 느낀 사건들 등은 큰 논란이 되었다.


 

   
▲ 에어비앤비 BI

차를 공유하다
다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인 ‘쏘카’이다. 쏘카는 렌트카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쏘카는 자신이 이용하고 싶은 시간만큼 정하여 대여를 할 수 있는 반면, 렌트카는 6시간, 12시간, 1일, 2일 등 특정 시간만큼을 대여하여야 한다. 쏘카는 자동차를 구입하여 소유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

 

 

   
▲ 오포 BI

자전거를 공유하다
오포(ofo)는 중국의 공유자전거 기업이다. 공유자전거는 교통량을 줄이는 친환경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조금씩 신기술을 활용하여 발전해온 오포는 이제 잠금장치도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한다.

 


우리나라의 과제
에어비앤비, 쏘카, 오포 외에도 우버(택시 공유 플랫폼), 쉐어리(일상용품 공유 플랫폼) 등 여러 기업들이 신기술과 참신한 발상을 기반으로 한 공유 상품들을 내놓았다.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지만, 그 붐은 북미, 중국, 그리고 유럽 일부의 국가로 한정된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공유경제 서비스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우버 같은 해외의 대성공 공유경제 서비스들조차도 국내에서는 별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규제 정책들이 새 시대를 맞아 새로이 선을 보인 서비스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한다.

나는 새로운 공유 서비스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만족과 프라이버시를 위한 규율을 만들고, 기존의 산업과 새로운 공유경제 산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유경제 산업이 더욱 발전해서 화장품, 재능 등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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