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이달의 기획
[공유] 누구와 공유하고 있나요?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15학번 김민조 수습기자  |  dear_minjo@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83호]
승인 2018.05.03  15:33: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이 사회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어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과학기술 또한 발전하고 있죠. 우리는 SNS를 통해서 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를 할 수도 있고, 그들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조차 서로 공유 할 수 있어요. 차를 공유하기도 하고 집을 공유하기도 하죠. 지금 우리는 낯선 사람들과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는 셈이죠. 이렇듯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10년 전만 떠올려 봐도 많은 것이 바뀐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과연 우리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는 나의 삶을 얼마나 공유 하고 있을까요?


보여지는 삶에 살아가는 게 익숙해진 우리. 화려한 SNS속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며 나를 잃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죠. 우리는 ‘나’라는 사람의 하루를, 생각을, 그리고 삶을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공유하지 못하고 있진 않나요?
 

   

이런 현재에 읽으면 좋을 책을 독자 분들께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꾸뻬 씨의 인생 여행』이라는 책이에요. 파리의 한 정신과의사인 꾸뻬 씨의 아들인 꼬마 꾸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꼬마 꾸뻬는 마치 우리의 어릴 적 모습처럼 귀엽고, 호기심 많고, 실수도 하며, 작은 일에 즐거워합니다. 이 책은 이런 꼬마 꾸뻬의 일상을 담은 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꼬마 꾸뻬는 하루의 일들을 부모님과 공유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꼬마 꾸뻬가 학교에서 있던 일을 재잘거리면 엄마는 집안일을 하거나 식사준비를 하면서도 꼬마 꾸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시죠. 꼬마 꾸뻬와 꾸뻬 씨는 일요일이 되면 숲으로 산책을 나가 한 주간의 일상을 나누기도 합니다. 꼬마 꾸뻬가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이야기하면 꾸뻬 씨는 꼬마 꾸뻬의 고민덩어리들을 누구보다 잘 들어줍니다. 친구들도 마찬가지예요. 꼬마 꾸뻬의 친구들 또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늘 일상 속에 생각과 고민을 공유해요.


이외에도 『꾸뻬씨의 인생 여행』은 우리에게 삶에서 만나는 작은 기쁨과 여러 선택의 순간들 속에서 우리를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들과 일상, 고민을 나누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예시로 다음의 구절은 기억해 두면 좋을 부분입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친구들은 정말 소중해. 친구가 없으면 고민을 말할 사람도 없는 거지. 그럼 당연히 슬퍼지겠지? 아니면 혼자 화가 날 수도 있고, 아빠 말 이해하겠니?”


나와 가까운 이들과 하루를 나누는 것, 나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조금 소박해 보일 수 있습니다. 늘 SNS에서 일상을 나누고, 해시태그를 달아 낯선 이들과 비슷한 모습을 공유하며, 많은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우리의 모습 비해서는 말이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는 보여지는 삶만을 공유하고 있지는 않나요?


늘 바쁜 사회, 늘 새로운 환경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이런 소박한 모습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소중한 주변 사람들과 각자의 하루를 공유하는 것 말이에요. 여러분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지금 생각나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진짜 팔로워들이 아닐까요?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250, 3층 (우: 07312)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