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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헤다] 올 여름엔 여기 어때?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조효정 수습기자  |  onegai1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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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호]
승인 2018.08.08  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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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입니다. 이맘때쯤 되면 여름 감성이 생겨나서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저는 사실 사계절 중 여름을 정말 싫어했습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저에게 여름은 마치 천적과도 같은 존재였죠. 그러나 그런 저에게도 여름에 딱 한 가지 좋아했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밤하늘에 별을 세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반짝반짝 별들이 깨알같이 콕콕 박혀있는 게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여름의 밤하늘은 제게 어느 절경 못지않게 훌륭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별을 하나 둘 세다 보면 더위와 찝찝함이 사라졌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또 언니랑 같이 저 별은 내 거, 저 별은 네 거 하며 장난치던 그때가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즐거웠던 추억이었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많이 나빠져서 요즘 밤하늘에선 아쉽게도 별들을 자주 관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우리에겐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문대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한민국 천문대들 중 세 곳을 뽑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사진_별마로 천문대 홈페이지)

별마로 천문대 (강원도 영월군)
별 + 마루(정상) + 로(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약 해발 800m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름 800mm 주 망원경과 여러 대의 보조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달이나 행성, 별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어 넓은 시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영월읍내 야경은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지하에는 천체투영실이 있는데 8.3m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하여 날씨에 상관없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 3,000여 개의 별 표현, 별자리 찾는 방법과 로마 신화 등에 관한 설명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1박 2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천문대 숙소에 머물며 망원경 조립, 천문대 관람, 태양관측 등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 (사진_송암스페이스센터 홈페이지)

송암스페이스센터 (경기도 양주시)
이곳은 천문대에서 한층 더 규모를 키운 우주테마파크입니다. 관측실에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해발 450m의 계명산을 오르면서 북한산과 서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문대에 올라가면 국내 최초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된 60cm급 대형 망원경과 반사·굴절 망원경으로 별을 보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에서는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각종 천문 현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챌린지 러닝센터에서는 ‘목성 유인 탐사선 주피터 1호’의 대원이 되어 목성을 탐사하는 체험학습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외 일일 천문교실, 1박 2일 우주과학캠프, 2박 3일 우주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천체에 큰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_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

대전시민천문대 (대전 유성구)
대전시민천문대는 2001년 지자체 1호 천문과학관으로 개관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관측을 실시하는 국내 최초의 시민천문대입니다.

3층은 관측실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관측실에는 8m의 원형돔 시설에 25cm의 초저분산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태양, 달의 표면, 행성,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홍염 필터를 이용하여 태양 홍염의 모습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보조관측실에는 10여 개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토요 별 음악회’, ‘금요 별 음악회’, ‘별빛 속에 시와 음악회’ 등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스트로 갤러리’ 미술 전시전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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