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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뉴스 이용
충남 삽교고등학교 2학년 원희수 기자  |  ehdlf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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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호]
승인 2018.10.04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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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10명 중 7명(65.5%)이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만 뉴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 대부분이 방송(91.2%)과 스마트폰(87.2%)으로 뉴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기 위해서’(75.6%), ‘정보를 얻기 위해서’(60.3%)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뉴스 이용 동기에 정보 획득 욕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 예산 삽교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뉴스 접근 동향’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보았다. 한 학생은 “저는 주로 뉴스를 소비하는 매체가 페이스북과 네이버인데. 페이스북을 보면 뭐가 가장 이슈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각 방송사를 다 친구로 추가해 놓으면, 어떤 사안이 생기면 모든 방송사가 다 그 내용만 올려요. 그걸 보면서 ‘아, 이게 이슈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어요. 방송국마다 취재 방법도 다르고, 또 그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나타내요. 어떤 방송사에서는 사안에 대한 분석을 내놓기도 하고요. 이렇게 방송사마다 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다르거든요. 그런 점이 저는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보면서 좋았던 점이에요.” 이렇게 의견을 덧붙여 뉴스 이용 경험을 설명해주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SNS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NS로 인해 청소년들이 뉴스의 유통에 일조하기가 쉬워지고, 해당 기사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 파악 또한 용이해짐을 알 수 있었다. 청소년들은 실제로 뉴스 기사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는 소극적인 공유부터 댓글을 쓰고 댓글을 단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거나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공유의 경험을 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이 뉴스를 일방적으로 소비하기보다 뉴스 기사를 둘러싼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은 뉴스의 진위를 판단하는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기준이 때로 합당하지 않을 수도 있고, 뉴스에 대한 경험과 지식의 차이에 따라 수준도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교육적 대응, 다시 말해 청소년의 경험을 기반으로 뉴스에 대한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의견을 댓글로 표현하여 다른 사용자들의 판단을 돕는 '가짜 뉴스' 분별 팁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서로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이르게 된 결론이었다.

이처럼 서로의 뉴스 경험에 대해 성찰하고 소통하는 학습 경험은 뉴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지속적으로 신문스크랩을 하거나 온라인 뉴스를 자주 접하면 자연스레 기사를 읽는 속도도 빨라질 것이며, 이해능력도 높아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알랭 드 보통, 『뉴스의 시대』’, ‘최경영, 『뉴스는 어떻게 조작 되는가』’ 등과 같은 관련 서적들을 읽어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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