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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커피와 잠, 커피냅(Coffee Nap)
베트남 RISS 11학년 이상윤 수습기자  |  lee0802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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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호]
승인 2019.01.30  09: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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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사회는 심각하게 잠이 부족하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OECD 국가 중 1위인 프랑스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50분으로 우리나라와 1시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밤에도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낮잠은 말 그대로 꿈같은 이야기이다. 업무로 바쁜 직장인과 학업으로 1분 1초가 아까운 학생들에게 낮잠을 잘 시간 같은 건 없다. 잠깐 시간이 생기더라도 금세 잠이 들기란 어려운 일이다. 결국 잠들기 위한 시도만 하다가 아까운 시간을 보내버리곤 한다.
이렇게 피로하지만 마음 놓고 낮잠을 잘 수 없는 사람들에게 커피냅(coffee nap)을 추천한다. 한국어로 직역하자면 ‘커피 낮잠’이다. 일반적으로 잠을 방해한다고 알려진 커피와 잠이 합쳐진 단어가 독특하다.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합쳐진 커피냅이 어떻게 잠이 부족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지 알아보자.

커피냅을 알아보기 전에 커피는 어떻게 잠을 방해하는 것일까?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이유는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소와 결합하기 때문이다. 아데노신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이다. 아데노신이 분비되면 사람들은 피로를 느끼게 된다. 뇌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수용소가 있다. 아데노신 역시 뇌에서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수용소를 만들어낸다. 모든 수용소는 다르게 생겼으며 각각의 화학물질과 꼭 들어맞도록 되어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이 아데노신과 생김새가 똑같이 생겼다. 그래서 아데노신 수용소와 정확히 결합한다. 그러면 뇌는 아데노신으로 느껴야 하는 피로를 카페인 때문에 느끼지 못하게 된다. 사람들이 피로를 없애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를 자주 마시면 마실수록 갈 곳 없는 아데노신을 위해 인체는 더 많은 아데노신 수용소를 생산한다. 그러면 커피를 많이 마셔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다. 카페인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커피냅의 원리
사람이 많은 활동을 하면 아데노신이 만들어져 피로를 느끼게 된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커피의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하므로 피로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잠자기 직전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일어난다. 동시에 짧은 낮잠을 자면 분비되었던 기존의 아데노신이 없어지면서 단기간에 피로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커피냅의 효과
영국의 러프버러 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에서 커피냅의 영향을 측정해봤다. 낮잠을 잔 사람들, 커피를 마신 사람들, 커피냅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riving simulator)를 했을 때 커피냅을 한 사람들의 반응 속도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빨랐다. 더불어 스트레스 수치 또한 낮았다고 한다.
일본 한 연구소에서도 커피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단어를 연상하는 기억력 실험을 했을 때 커피냅을 한 사람들의 기억력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이들은 잠들기 전에 외운 단어 수의 약 70% 이상을 기억했다. 피로 회복을 높이면서, 집중력 또한 향상되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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