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이달의 기획
[어른이] 오늘부터 어른
위소영 기자  |  mybop@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93호]
승인 2019.03.06  14:12:3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대한민국에서는 법적으로 만 18세가 되면 미성년이 아닌 성년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만 18세가 되는 날, 어른이 되는 걸까요? 사회가 정한 기준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이만으로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사전에서는 어른을 ‘다 자란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다 자란 사람이라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만 18세라는 나이는, 물론 여러 사항을 고려했겠지만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임의로 정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법적으로 성인입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극장이나 영화관에서 어른 요금을 내고 관람하죠. 그렇다면 기자는 ‘어른’인걸까요?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어른의 기준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법적으로 어른인 20대 지인들에게 ‘본인이 어른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물었습니다.

 

   
 


20명 중 3명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17명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렇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 완전한 어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성숙한 정신과 책임감을 느끼고 삶을 개척해간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반면, 아니라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의지하고 있는 점, 아직 타인보다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가족 혹은 상사에게 ‘어리다’는 말을 듣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법적으로 성인, 그러니까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15%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른의 기준 혹은 의무는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응답자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응답자들은 다른 세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나이·능력·지위 등으로 타인을 평가하지 않는 것,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것, 타인을 수용할 줄 아는 것, 자기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줄 아는 것, 남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것, 경제적·심리적으로 자립하는 것, 자존감을 갖는 것, 자신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것 등을 어른의 기준 혹은 의무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각각 조금씩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그 안에서 공통점 또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역시 공감하는 부분인데, 바로 ‘책임’입니다. 자립할 수 있으려면 먼저 자신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 함부로 평가하지 않는 것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어른의 기준’에서 책임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 전체 기사는 밥매거진 3월 호를 통해 확인하세요!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250, 3층 (우: 07312)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