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소담한 서재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부산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금소담 기자  |  kumsod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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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호]
승인 2019.03.06  14: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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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부터 새로운 코너 ‘소담한 서재’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된 금소담 기자입니다. 지난 2년간 저는 국내외 여행으로 여러분들을 만났었는데요, 올해는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매달 주제를 잡고, 그 주제에 맞는 책들을 소개해 드릴 거예요. 저의 주관적인 생각과 감상이 많이 들어갈 것 같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 시작을 해 볼까요? 3월의 주제는 ‘페미니즘’입니다.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이슈이며,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 중인 화제이기에 3월의 주제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페미니즘’ 주제에 맞추어 이번 달에 제 서재에서 꺼낼 책은 바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입니다.
 

타자기가 들려주는 ‘버지니아 울프’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는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1941년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많은 소설과 문학평론, 서평 등을 발표한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대표작은 오늘 소개해 드릴 『자기만의 방 (A room of One’s own)』으로, 1928년 10월 영국 뉴넘 대학의 예술 협회와 거턴 대학에서 발표한 두 강연문에 기초해 1929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개인의 공간과 지속적인 소득,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은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독자에게 직접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총 6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여성 작가에 대한 편견과 문학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여성에 대한 차별 등이 사회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 이야기하며,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차별과 억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1장에서는 강연 주제인 ‘여성과 픽션’의 목적에 대해 밝힙니다. 또한, 13명의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시턴 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에게 마땅한 재산이 없는 것은 여성 개인보다 사회의 잘못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죠.

2장에서 작가는 남성들이 쓴 여성에 대한 글을 읽고 분석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주어진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찾아 나서라고 얘기합니다. 보호막을 제거하고, 남성과 똑같은 활동과 작업을 접하라고 이야기하죠.

3장에서는 여러 여성의 삶을 조사하고, 여성 작가들이 셰익스피어와 같은 명작을 만들어내지 못한 이유를 여성의 능력 부족이 아닌 사회로부터 찾습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차별과 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고 있죠.

4장에서는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글을 썼던 여성 작가들의 작품과 삶을 예로 들며 ‘여성과 픽션’ 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점잖은 목사의 집안에서 허용되는 정도의 경험을 가진 여성들에 의해 쓰였으며, 그 점잖은 집의 공동의 거실에서 쓰였고, 또 너무 가난해서 『폭풍의 언덕』이나 『제인 에어』를 쓸 종이를 한 번에 몇 묶음 이상 살 수 없었던 여성들에 의해 쓰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개인의 공간과 고정적인 소득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집니다.

 

- 전체 기사는 밥매거진 3월 호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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