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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덕구」
서울영상고등학교 2학년 박소은 수습기자  |  soeun31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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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승인 2019.05.07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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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덕구」 포스터

“제 이름은 김덕구입니다! 덕 덕 자에, 구할 구. 덕을 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습니다!” 우렁찬 덕구의 목소리로 막을 여는 이 영화는 바로 「덕구」 이다.

덕구는 인도네시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자녀로, 현재는 엄마와 떨어져 할아버지, 여동생과 시골마을에서 지내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덕구 가족의 모습은 여느 가족과 다르지 않다.
우선 덕구의 할아버지가 손주들과 생활하기 위해 힘들게 일하는 것과 자신의 이름 대신 손주의 이름인 ‘덕구’로 불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덕구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각자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기자의 경우에는 부모님이다. 영화는 이러한 부분을 통해 할아버지가 덕구와 덕희(덕구의 여동생)의 부모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으로 표현한다.
다음으로는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는 덕구의 모습과 그 장난감을 사주지 못해 속상해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다. 갖고 싶은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와 그 물건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혹은 그 물건이 아이에게 적절하지 않아서 곤란해 하는 부모의 모습은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이다.
이렇듯 「덕구」는 일상적인 느낌이 가득한 영화이기도 동시에 굉장히 짠한 영화다. 덕구 할아버지를 연기한 배우 이순재의 연기는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덕구가 집을 떠난 엄마를 다시 찾기 위해 낯선 곳에서 소리치는 모습 또한 보는 사람들을 눈물 나게 만들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과연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덕구와 덕희를 향한 할아버지의 사랑은 그 어떤 것보다 따뜻하게 그들을 지켜주었고, 아이답게 철없는 행동을 하기도 했던 덕구와 덕희도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들의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를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족의 사랑은 관객들을 감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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