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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데미안』
부산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금소담 기자  |  kumsod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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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승인 2019.05.07  1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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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데미안』으로, 아마 많은 분이 제목이나 줄거리를 한 번쯤 들어보셨거나 읽어보신 작품일 거예요.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구절로도 유명한 『데미안』은 1919년에 발간되어,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그럼, 저와 함께 『데미안』을 꺼내 보실까요?


타자기가 들려주는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에서 출생한 헤르만 헤세는 1895년 낭만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아 시집과 산문집 등을 출판하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전쟁의 야만성을 깨닫고,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과 공격을 받기도 하며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힘든 상황 가운데에서도 헤르만 헤세는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두고, 현실과 대립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을 출간합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등이 있고, 이 중 『유리알 유희』로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데미안』은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작가의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청년 시절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에밀 싱클레어는 헤르만 헤세가 사용한 예명으로, 이후 문체 분석으로 인해 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고, 1920년부터는 본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헤르만 헤세는 인터뷰에서 예명으로 『데미안』을 발간한 이유를 묻는 말에 “나이 든 아저씨의 낯익은 이름으로 젊은이들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답하면서, 젊은 세대의 독자들이 늙은 자신의 이야기를 무시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삶에 대한 고찰, 『데미안』

등장인물
『데미안』에는 7명 정도의 주요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이야기할 인물은 2명이에요. 바로 이 책의 서술자이자 화자인 ‘에밀 싱클레어’와 책의 제목이기도 한 ‘데미안’입니다. 먼저 에밀 싱클레어(이하 에밀)는 남부러울 것 없는 집에서 자란 소년입니다. 사춘기 소년이라면 누구나 할 만한 고민에 빠져 어두운 세계로 걸어가려고 하나, 데미안에 의해 구해져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자 에밀을 변화시키는 주체인 데미안은 전학생이자 에밀의 친구라고 소개됩니다. 그러나 친구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 방황의 순간마다 에밀을 더 나은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데미안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는데요. 책의 내용대로 그저 타인이자 친구라는 해석, 데미안이 싱클레어의 내면에 자신이 있다는 암시를 남기고 사라지는 장면으로 짐작해봤을 때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또 다른 자아가 투영된 환영이라는 해석 등이 있습니다. 데미안이 어떤 존재인지 해석하는 것은 독자 여러분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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