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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줄게, 특성화고 시험과 성적 이야기!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조효정 기자  |  onegai1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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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호]
승인 2019.05.31  14: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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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9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어요. 기자의 파란만장한 10대도 이제 6개월만을 남겨두고 있고요. 요즘에는 잠이 부족해서 항상 피곤한 상태지만 한 달에 한 번 있는 밥매거진 기사 쓰는 날이 오면 마음이 설렌답니다.
이번에는 특성화 고등학교(이하 특성화고)의 시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첫 기사에서 소개했듯이 특성화고에서는 국어, 수학과 같은 인문 교과와 회계, 금융, 상업경제와 같은 전문 교과가 있어요. 물론 특성화고이기 때문에 전문 교과의 비중이 더 크죠. 현재 제가 다니는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과정은 4개의 인문 교과와 10개의 전문 교과로 이루어져 있어요. 2배가 넘게 차이가 난답니다.

공부, 시험, 성적. 정말 듣기만 해도 식은땀이 뻘뻘 나는 단어들이에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공부와 거리가 멀었던 기자는 쉬는 시간마다 매점에 가서 친구들과 군것질을 했던 기억이 나요. 수업 시간에는 교과서 모서리에 몰래 낙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요. 시험공부는 시험 전날 벼락치기로만 하고, 시험을 볼 때 모르는 문제는 다 찍어버렸죠.
그렇게 흥청망청 보낸 기자의 중학교 생활은 37%의 성적으로 끝을 맞이했어요. 특성화고에 가는 것치곤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특성화고에 입학했더니 세상에나, 입학생 성적 평균은 36%였어요. 그제야 망치로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나는 절대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구나. 공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특성화고에 입학하고 일주일이 채 안 됐을 때 스스로 목표를 세웠어요. ‘전교 10등 안에 들기’라는 막연한 목표를 말이죠.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웃기는 목표였어요. 하지만 그 당시에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어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의지로 하루하루를 불태웠어요.
그 뒤로 전교 10등 안에 들기 위해 나름의 최선을 다했어요. 수업 시간에 졸지 않으려했고, 귀를 활짝 열어 선생님 말씀 한 자 한 자를 머릿속에 기억하고자 노력했어요. 또 시험공부는 2주 전부터 시작했죠. 난생처음 영어 단어라는 것을 외워보고요. 여기서 깜짝 퀴즈입니다. 이렇게 노력해서 나온 기자의 1학년 최고 성적은 과연 몇 등이었을까요? 정답은 기자의 공부 방법을 소개한 다음에 알려드릴게요.

기자는 공부할 때 무엇보다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시험 기간에 지키는 기자만의 철칙 두 가지가 있답니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거예요. 시험 기간에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에요. 무의식에 스마트폰을 만지면 눈 깜빡할 새에 많은 시간이 사라져버리고 말아요. 그래서 시험공부할 때만큼은 스마트폰을 무음으로 해두고 눈길조차 안 주려고 노력했어요.
두 번째는 체력 관리예요. 기자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에는 시험을 보는 과목 수가 10개가 넘기 때문에 시험을 4일에 나눠서 봐요. 장기전인 만큼 체력관리가 중요하죠. 그래서 시험 기간에 밤을 새우는 건 하루 정도만 하고, 나머지 날들은 적어도 1~2시간 이상씩 쪽잠은 자면서 공부했답니다. 시험 볼 때 졸리면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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