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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줄게, 동아리 '인생사 새옹지마' 이야기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조효정 기자  |  onegai1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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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호]
승인 2019.07.10  23: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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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에 기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했어요. 그런데 막상 입학하고 나니 설레는 마음보다 걱정이 컸어요. 아는 친구도 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더 큰 고민은 바로 동아리였어요. 입학 설명회 때 다양한 동아리 소개를 들으면서 동아리 활동에 로망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동아리에 지원할지, 지원하면 합격할 수 있을지 등등 고민이 많았어요.
입학하고 몇 주가 지나자 동아리 모집 기간이 되었어요. 가장 먼저 학교의 대표 동아리 중 하나인 학교 홍보 동아리 모집공고가 떴어요. 소심하고 목소리가 작은 것이 콤플렉스였던 기자는 그걸 고치고 싶은 마음에 동아리에 지원했죠.
며칠 후, 방과 후에 면접을 보러 갔어요. 17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처음 보는 면접이라 굉장히 떨렸어요. 그래서 면접이 끝나니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전혀 안 났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식은땀이 줄줄 나고, 살 떨렸던 10분이었어요.

한 이틀 정도 지나서 결과가 나왔는데, 정말 운 좋게도 1차 면접에 붙었어요. 정말 신났죠. 면접관 언니들에게 칭찬도 들어서 2차 면접도 이렇게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2차 면접 때도 역시 무슨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나요. 그래도 ‘설마 떨어지겠어?’ 하는 생각을 했죠. 그러나 설마가 사람을 잡았어요. 더 슬픈건 1차 면접에 합격한 같은 반 친구들 중에서 2차 면접에서 떨어진 건 기자뿐이었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여기서 좌절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죠. 불합격 소식을 들은 후, 집에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어요. 기자는 기분이 안 좋을 때 종종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든요. 방에 들어가 ‘괜찮아, 내가 많이 긴장하고 떨어서 떨어졌던 거야. 다음에는 긴장하지 말자.’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어요. 불합격했다고 해서 우울해지지는 않았어요. 기자는 어렸을 때부터 ‘긍정왕’이었거든요.
다행히 얼마 안 가 다른 동아리들의 모집 공고가 줄줄이 뜨기 시작했어요. 학교 홍보 동아리 불합격을 하루빨리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어서 동아리를 찾아다니던 중 한 동아리에 꽂혔어요.

   
 

바로 창업 동아리예요. 기발한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데 자신이 있어서 관심이 갔던 거 같아요. 이번에도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기자는 이미 동아리를 한 번 떨어져 봤기 때문에 두려울 게 없었어요. 나름대로 창업아이템 아이디어도 준비해가서 의기양양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또다시 불합격이라는 고배를 마셔야 했어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어요. ‘추가 합격자가 있진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져보고요.
하지만 불합격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어요.
창업 동아리마저 떨어지고 난 후, 또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나는 정말 동아리하고는 연이 없는 걸까?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야. 대회랑 활동을 많이 해서 스펙을 쌓자.’라고 이를 악물었죠. 그때가 아마 입학하고 한 달 조금 안 되었을 때였어요. 불합격 소식은 마음속 열정의 방아쇠를 당겼고, 그 열정은 기자의 욕심에 불을 질렀어요. 그 총성에 맞춰 막나가기 경주가 시작됐죠. 학교에 있는 대회란 대회는 다 참가하게 됐고, 난생처음 외부 활동이란 것도 시작했어요. 교내 대회에 관한 이야기는는 매거진 6월 호를 읽어보시면 확인할 수 있어요.

 

- 전체 기사는 밥매거진 7월 호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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