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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생활 규정 재개정을 위한 대토론회
목일중학교 남지은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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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호]
승인 2019.07.11  0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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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수요일 목일중학교에서 학생 생활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각 반 정부회장, 학생회, 학부모 대표, 교사 대표가 모여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은 지난달 자치 시간에 각 반에서 진행했던 학급 회의에서 나온 여러 가지 의견들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현재의 생활 규정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복장 규정에 대해서는 ‘동절기에만 시행되고 있는 자켓 자율화를 영구적으로 실행하자’, ‘학교 자체 후드티를 제작하자’, ‘생활복과 체육복 긴바지를 함께 입을 수 있도록 하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개복 장치가 없는 후드나 맨투맨 등도 허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보다는 학교 자체 후드티를 제작하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두발 규정에서는 길이 제한을 없애고 파마와 헤어용품 사용을 허용하되, 염색은 갈색 계열까지만 허용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일부 학생들은 다양한 색으로 염색하는 것을 허용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실내화 규정에 관해서는 실내외화 구분에 대한 처벌을 완화하자는 의견, 슬리퍼 착용을 허용하자는 의견, 체육관에서 실외화를 착용하도록 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휴대폰 규정의 경우,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자는 의견과 현행대로 가져오되 선생님께 맡기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자는 학생들은 친목 도모와 자유 보장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현행대로 휴대폰 사용을 일절 불허하자는 학생들은 휴대폰이 없어도 친목 도모는 가능하며, 휴대폰 사용을 허용했을 시 생기는 문제가 크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교사 대표도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규정 중 액세서리는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날카로워 위험한 것을 제외하고 허용하고, 렌즈와 매니큐어는 색이 없는 것만 허용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화장 규정에 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입술, 눈썹, 피부까지 허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피부 화장을 허용하면 학생들의 피부가 안 좋아진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토론을 마치며 학부모 대표는 “목일중학교 학생들이라면 믿고 자유를 주어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며 생활할 것”이라며, 생활 규정의 많은 부분을 허용해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이전에는 많은 학부모 및 교사가 ‘학생다움’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했다. 하지만 점차 그런 인식이 바뀌며 어른들도 청소년들을 인정하고 이해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소통의 장이 된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유가 보장되고, 그에 따라 학생들 또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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