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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인종 차별에 이어 신앙심을 돈벌이로?
신목중학교 임다현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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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호]
승인 2019.07.11  0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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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탈리아 유명 패션 브랜드 구찌는 새로 내놓은 검은색 스웨터가 흑인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당시 구찌는 “이번 사건을 큰 배움의 기회로 삼겠다”라며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인 지난 5월, 구찌의 제품이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이번에 논란이 된 제품은 지난 5월 19일에 구찌가 선보인 '인디 풀 터번(Indy Full Turban)’이라는 제품이다. 미국의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올라온 상품의 가격은 790만 달러로 한화 약 94만 원에 달한다. 문제는 구찌의 신상품이 시크교도들이 쓰는 터번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터번은 짧은 바지, 철제 팔찌, 단검 등과 함께 시크교도들이 평생 휴대하는 물건이다. 시크도교들은 구찌가 자신들의 정체성의 표식이자 상징인 터번을 종교적, 문화적 이해 없이 고가의 액세서리 상품으로 판매하여 돈을 번다며 비난했다. 한 시크교도는 “구찌가 터번을 모자로 여겼다면, 가짜 터번은 구찌 짝퉁을 파는 것보다 더 나쁘다.”라는 내용의 게시물로 분노를 드러내기도 하였다.이에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상징을 무시하려는 뜻은 없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지만, 아직 구찌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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