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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화장
금옥여고 모정연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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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호]
승인 2019.10.12  02: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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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화장해야 한다는 압박이 여성 청소년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외모를 꾸미지 않으면 은근한 따돌림과 무시는 물론 심하게는 괴롭힘에까지 시달린다고 한다. 이토록 청소년들에게 화장에 대한 압박을 느끼게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일까?
첫 번째로 꼽히는 문제는 외모지상주의 사회 풍토다. 여학생들은 교복 치마가 길고 화장을 하지 않으면 같은 반 남학생들뿐 아니라 여학생들에게도 뒷말 대상이 되기도 한다. 화장하는 건 당연히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자기만족에서 그치지 않고 남들에게 보여주기식의 화장을 하게 한다. 이런 나쁜 방식의 화장 문화는 학생에게 화장품을 사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하고 충동적인 과소비를 불러 일으켜 좋지 못한 소비 습관을 형성하게 한다. 자신의 본 모습을, 자신의 원래 얼굴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잘못된 자아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요즘은 화장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며 초등학생들도 화장하기 시작하면서 너무나 쉽게 외모지상주의에 빠지기 쉬워졌다.
두 번째로는 화장품을 사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청소년을 주 마케팅 상대로 삼아 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업의 문제다. 전문가들은 미용 업계가 소셜 미디어와 결합해 여성 아동, 청소년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청소년뿐만 아니라 아동들까지 화장품을 구매하도록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천연제품의 화장품이라며 아동들까지 사용해도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떠한 제품이라도, 특히 화장품이라면 피부가 예민한 아동에게는 조그만 자극이라도 몸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또한 기성 화장품들은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사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 결국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싸게 살 수 있는 문방구 화장품을 많이 사용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개개인의 단점을 숨겨야 하는 대신 단점을 드러낼 수 있는 사회문화가 형성이 돼야 한다. 학교에서도 자신의 본 얼굴을 사랑하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 청소년기는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올바른 자아가 형성돼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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