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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빗물 펌프장 사고
목동중학교 한예준 기자  |  mybo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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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호]
승인 2019.10.12  02: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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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 간 안타까운 참사가 있었다. 빗물 저류 배수시설 공사 현장에서 건설회사 협력업체 직원 등 3명이 터널에 들어갔다가 기습 폭우로 수문이 개방되면서 빗물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방수문을 닫으러 내려갔던 직원들 중에는 피해자들이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작업 중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계단 위에 올라 물살을 피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 작업을 하다가 이미 빠져나왔을 것이라고 판단한 사람들이 섞여있었다.
방수문이 닫힌 뒤 뒤늦게 수로 안에 피해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유출수직구로 들어가 직접 구조 활동을 벌인 사람도 있었다. 이렇듯 서로의 위치와 상황을 몰라 우왕좌왕했던 것은 평소에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사전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사전에 충분한 모의 대피연습 등이 없음을 보여준다. 비록 갑자기 일어난 기상악화로 인한 참사였으나 사전에 충분히 안전 관리에 신경을 썼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기에 모든이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안겨 주었다.
또한 3명의 목숨을 앗아 간 큰 사고인데도 건설회사와 양천구청간에 입장을 달리하며 사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너무 안타까웠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건 사고는 얼마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고 운영,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모두가 평소에 지진, 화재, 폭우 등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각 가정, 학교, 일터에서 다시 한번 서로의 위치와 행동강령 등을 맞춰보고 세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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