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커스이달의 만남
청소년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길 꿈꾸는 곳<한국청소년재단>
김재희 기자  |  mybop@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19호]
승인 2013.01.02  16:07: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청소년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리고 이해하는 어른은 몇 명이나 될까? 말로는 너희를 이해한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어른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자신이 청소년시기에 고민하던 문제를 지금의 청소년에게까지 물려주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국청소년재단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우리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시설과 교육환경보다는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청소년들의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청소년재단의 사무국장 류처상(53)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몰래산타이벤트

Q. 한국청소년재단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A. 1995년 한국청소년의전화 설립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일을 해오다 2000년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을 만들며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을 확장해나갔습니다.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 교육지원, 자립, 문화체험, 상담지원, 복지후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사랑을 바탕으로 청소년 상담, 청소년 정보화, 청소년 교육, 청소년 수련활동, 청소년 문제 조사연구, 청소년 자아개발을 위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건강한 청소년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한국청소년재단의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첫 번째로는 도시속작은학교가 있습니다. 도시속작은학교에는 위탁형 대안학교 이음과 탈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형 대안학교 열음이 있습니다. 이음은 서울시 교육청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중 위탁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입학하여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음은 탈학교 청소년들이 배움의 길을 이어갈 수 있고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두 번째로는 매년 해외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해외자원봉사단은 현재 8기까지 진행되었으며 1년에 두 번 동계, 하계로 나누어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으로 자원봉사를 떠납니다. 매년 주요활동으로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벽화 그리기, 화장실 짓기, 전기 설치 등을 합니다. 또 영어, 수학, 과학, 미술, 음악 등 프로그램을 진행 하여 문화교류를 하고 현지마을 축제나 운동회를 통해 친선활동을 합니다. 해외자원봉사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친구들이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세 번째는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입니다. 매년 12월 23, 24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후원금으로 직접 산타가 되어 서울 전 지역의 저소득층아이들에게 서프라이즈 파티와 선물을 선사합니다. 2006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7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몰래산타 대작전도 있습니다. 청소년 몰래산타 대작전도 12월 23일, 24일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산타가 되어 아동복지센터, 사회복지관, 열린공부방으로 어린 친구들을 만나러갑니다.
네 번째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턴십입니다. 청소년들이 인턴이 되어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관련 직업현장에서 멘토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미리 자신의 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턴십을 통해 전문적인 기능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매개로 멘토와 소통하면서 청소년의 다양한 가능성과 능력을 발견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청소년 문화학교, 도박중독예방활동, 저소득층 장학금 지원 사업,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도 등이 있습니다.

Q. 도시속작은학교 이음과 열음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이음은 기존의 학교 틀에서 벗어나 대안학교나 자퇴를 고려하고 있는 친구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음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위탁형 대안학교이기 때문에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원적학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과정을 운영하며 과정을 마친 후 다시 위탁시청을 할 수 있습니다. 열음은 기존의 교육제도를 견디지 못하고 학교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으르 대상으로 운영되는 대안학교입니다.
이음과 열음의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같습니다. 체험학습, 시민학습, 문화학습, 맞춤학습, 인턴십 프로젝트 등 주요 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중·고등학교 통합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이음과 열음은 청소년들에 맞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커리큘럼이 자유롭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또한 제도권 교육 안에서 힘들어 나온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Q. 청소년들이 좀 더 행복하고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려면 기존의 교육제도에서 어떤 부분이 보완 되어야 할까요?
A. 청소년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주 5일제가 되면서 학원에 가는 친구들도 많지만 집에 있는 친구들도 많거든요. 그런 친구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자신을 위해 참여 할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강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본인 스스로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공통의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 기획하고 활동한다면 스스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자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Q. 2012년 한국청소년재단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 대안학교 도보여행
A. 대안학교 친구들과 함께 간 도보여행이 기억에 남습니다. 매년 여름 아이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지만 매년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처음에는 포기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도 많지만 나중에는 서로 도와가면 격려해주며 완주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마지막 목적지에는 항상 부모님들이 완주하는 아이들을 맞아주시는데 그때는 항상 울음바다가 됩니다.

   
▲ 해외자원봉사
또한 대안학교 친구들과 함께 8기 해외자원봉사로 몽골에 다녀왔던 것도 생각납니다. 아이들이 몽골에 있는 친구들에게 집을 지어주기위해 자신들의 힘으로 와플을 만들어 팔아 300만원이라는 거액을 모았어요. 자신의 힘으로 번 돈이 다른 사람을 위해 쓰이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많을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몽골에 다녀온 친구 중 한명은 몽골을 시작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어요.

   
▲ 해외자원봉사

Q.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청소년기에는 경험만큼 중한 것은 없습니다.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 스스로 목표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공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인터넷이나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또한 입시관련 책이나 문제집만 보지 말고 다양한 책을 읽고 그 속에서 간접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주어진 자유 시간만큼은 공부걱정 없이 정말 즐겁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저작권자 © 밥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밥매거진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250, 3층 (우: 07312)  |  대표전화 : 02-837-0424  |  팩스 : 02-837-0418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라00367   |  발행인 : 최명칠  
Copyright 2011 밥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ybop@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