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핫포커스 > 이달의 만남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  
“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 받고 싶니?”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센터’
[110호] 2012년 04월 03일 (화) 16:36:21 김재희 기자 mybop@paran.com

   
▲ 하자센터 프로그램.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뭘까? 통계청의 청소년 통계조사(2010)에 따르면 15~24세 청소년 중 24.1%가 직업이 가장 고민이라고 답해 공부(38.5%) 다음으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2002년 조사에서는 직업이 고민이라고 한 응답은 6.9%에 불과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며 인생을 개척해 나가야하는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다. 여기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해 함께 머리 맞대어 고민해주고 직업체험을 통해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하자센터이다. 지금부터 청소년직업체험의 공간 하자센터에 대해 알아보자.  

1999년 12월 18일 개관한 하자센터의 공식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다. “스스로의 삶을 업그레이드 하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해야 하는 일도 하자”, “자율과 공생의 원리”를 모토로 하기에 유래된 별칭이 바로 하자센터이다. 하자센터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진로 설계 및 창의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청장년들에게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하자센터 내에는 5개의 대안학교, 수시로 열리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문화 예술 분야에서 인증 받은 8개의 사회적기업과 다수의 청년 문화작업자 집단이 상주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
진로탐색 프로그램, 커리어 하자 (Career haja)

일일 직업체험 프로젝트
   
▲ 커리어 워크.

초, 중, 고등학교나 여러 단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직업의 세계를 체험하면서 자신 안의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함께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상, 보컬, 분장, 그래피티, 뮤지컬, 패션 디자인, 네일아트, 천연염색, 게임 등 20여 가지의 문화 예술 분야 직업군의 체험이 가능하다. 현재 매주 수, 금요일 진행하고 있다.

 

직업의 현장을 찾아가는 커리어 위크

   
▲ 커리어 워크.

방송국, 사진 스튜디오, 게임회사 등 다양한 직업의 현장을 찾아 선배들의 멘토링과 관찰, 워크숍 등을 통해 막연한 환상이나 공상이 아닌 실제적인 직업의 세계를 파악하고 스스로의 진로 설계를 해보는 심화형 프로젝트이다. 만 13세부터 19세 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실제 직업인들의 일상에 밀착해 생생한 실상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커리어 위크 프로그램은 방학기간에 진행된다.

창의 학습 커뮤니티, C-플랫 (Creativity Platform)
청소년 대상 창의 프로그램인 ‘C-플랫(Creativity Platform)’은 예술과 과학을 넘나들고, 사회와 역사를 종횡으로 이어가면서 당면한 사회 문제를 재발견한다. 또한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토론과 강좌, 문화 작업, 여행과 캠프 등 다채로운 형태로 진행된다. C-플랫에는 청소년 토요학교 C-플랫, C-큐브, 청소년창의위원회가 있다.

청소년 토요학교 C-플랫
청소년들의 학교수업이 주 5일제로 바뀜에 따라 하자센터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청소년 토요학교 C-plat'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회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오픈 클래스와 본격적인 토요학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6회과정의 소셜클래스가 있다.
오픈클래스는 일종의 맛보기 프로그램이다. 인문학자, 사회적기업, 문화작업자 등 전문가들이 준비한 2~3시간의 다양한 창의 워크숍 가운데 한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소셜클래스 등 하자센터가 선보이는 창의 워크숍을 전반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 
소셜클래스는 연 4기로 구성되며 청소년들이 나와 사회의 접점을 찾아내고 탐구하며 표현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 기수는 6주에 걸쳐 다양한 워크숍과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토요학교 프로그램은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기를 진행한다. 2기는 4월 중순부터 모집하고 5월 12일에 오픈클래스, 5월 17일부터 6주간 소셜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C-큐브(Creativity Cube) 

   
▲ C-큐브, Creativity Cube.

일상생활에서 그들이 느끼는 불만을 스스로 발견해 내고 이를 팀 별로 협력해 해결하고 그 결과물을 신나는 축제 형태로 나누는 프로젝트형 캠프이다. 팀 별 프로젝트 외에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창의성 워크숍들이 따로 마련되어 그들의 문제 해결을 돕는다. C-큐브 캠프는 매년 여름방학 때 열린다.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청소년창의위원회
다양한 청소년들이 모여 하자 마을이라는 공간을 기반으로 각자의 경험과 이해의 폭을 나누면서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장이다. 이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모아낸 아이디어들은 하자의 전반적인 운영에 반영되며 나아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해보는 경험까지 해볼 수 있는 자율적 커뮤니티가 바로 하자센터 청소년창의위원회이다. 현재 하자마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호기심을 갖고 애정을 쏟고 있는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창의 네트워크 학교>

   
▲ 창의캠프.

창의 네트워크 학교는 기존 제도 안에서는 허락되지 않는 다양하고 독창적이고 공동체적인 삶과 학교를 만들어간다. 하자센터 안에는 하자작업장학교, 로드스꼴라, 연금술사 프로젝트, 영셰프, 집밖에서 유유자적까지 총 5개의 학교가 있다.

전일제 도시형 대안학교, 하자작업장학교
하자작업장학교는 전일제 도시형 대안학교이며 현재 시즌2가 진행 중이다. 시즌1은 2001년 9월 시작하여 2010년 3월 끝이 났다. 하자작업장학교는 문화작업자를 키워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십대라면 누구나 입학상담을 거쳐 입학할 수 있다. 입학은 8월~9월, 2월~3월에 가능하며 학력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학력 인정이 필요한 경우 검정고시에 응시해야 한다. 하자작업장학교의 수업은 주 5일 정해진 학습일정에 따르며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활동과 현장실습을 통해 졸업 후 관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행길의 길라잡이를 키워내는, 로드스꼴라
로드스꼴라는 하자센터와 연계된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맵’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일제 도시형 대안학교이다. 로드스꼴라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로드(Road)와 ‘학교’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스꼴라(Schola)를 합친 말로, 길 위에서 배우고 놀고 연대하고자 하는 여행학교이다. 젊은 문화작업자들이 여행과정에서 자신의 작업을 해낼 수 있도록 기획 지원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여행길을 안내하는 길라잡이들을 키워내고자 한다. 여행을 모티브로 여러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며 총 3년 과정이다. 마지막 1년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트래블러스맵에서 인턴과정을 밟을 수 있다.

먹고 살기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금술사 프로젝트
연금술사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담담하게 자기 앞가림을 하고 그 앞가림이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과 동료를 살리는 일이 되는 것이다. 과감하게 학교라는 틀을 벗고 먹고 살기의 절실한 문제를 어른과 청소년이 의기투합하여 해결해나가는 탈학교적이면서 동시에 학교적인 프로젝트이다. 구태여 대학을 가지 않아도 사회에서 말하는 표준적 직업 교육을 받지 않고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간다. 이 프로젝트는 자립을 해야 하는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현재 3기까지 진행되었다.  

   
▲ 하자센터 워크숍.

요리를 통해 자립을 꿈꾸는, 영셰프
영셰프는 요리를 통해 자립을 모색하는 취약계층 시설 퇴소(예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인턴 프로그램이 연계된 요리 직업훈련이다. 더불어 다양한 인문, 문화적 소양을 함께 배워가며 직업과 삶에 대한 의지와 동기를 만들고 자립을 위한 기본을 다지는 통합적 프로그램이다. 영셰프는 하자센터와 연계된 요리분야의 사회적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진행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집밖에서 유유자적
하자센터와 연계된 대중음악분야 사회적기업 ‘유유자적살롱’이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음악 기반 대안교육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무중력 청소년’이란 개념을 내세웠는데 이는 학교를 비롯한 사회 영역의 중력 바깥에 위치한 은둔형 생활 청소년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인디 뮤지션과 작곡가, 엔지니어, 기획자 등 음악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유유자적살롱은 이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음악과 밴드 활동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사회성과 자신감을 찾는 과정을 밟아나간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무엇이든지 경험해 보아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이여. 책상에 앉아 고민한다고 정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책상에서 일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보자! 분명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하자센터 홈페이지, 대표번호 02-2677-9200을 통해 알 수 있다.

ⓒ 밥매거진(http://www.mybo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뒤로가기 위로가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